침대에서 책 한 장만 보려다가 베개 세 개를 벽에 세우고, 20분 뒤에는 그 베개가 전부 허리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태블릿은 점점 배 위로 내려오고 목은 앞으로 빠지는데, 다시 자세를 잡기 귀찮아서 그대로 버티게 됩니다.
침대 등받이 쿠션은 푹신함보다 높이와 형태가 먼저입니다. 머리까지 기대려면 세로 길이가 길어야 하고, 허리가 뜨는 사람은 아래쪽이 두툼한 삼각형이 편합니다. 양팔이 금방 피곤하면 팔걸이형이 낫지만 침대 한쪽을 크게 차지합니다.
너무 부드러운 솜 쿠션은 처음에는 포근해도 상체 무게에 눌려 각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단한 웨지형은 자세가 안정적이지만 소파 쿠션 같은 안락함은 덜합니다. 커버 분리 세탁, 벽과 매트리스 사이 틈, 사용하지 않을 때 둘 자리도 같이 봐야 합니다.
가볍게 기대는 기본 삼각형은 1번과 2번, 키가 크거나 머리까지 받치려면 3번, 팔을 올리고 독서·태블릿을 오래 보려면 4번을 먼저 보세요. 침대 폭 전체를 헤드보드처럼 채우려면 5번과 6번, 단단한 각도 지지가 필요하면 7번 웨지형이 맞습니다.
- 삼각형
- 머리 지지
- 침대·소파 겸용
- 롱 사이즈
- 넓은 등판
- 상체 지지